강서구 맛집 증미역 이차돌 점심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고기가 먹고 싶은 임산부는 맛집검색을 시작했다.

딱히 갈 곳이 없어 배달을 할까 고민하다가 인친님이 다녀오신 증미역 이차돌이 괜찮아보여 그 곳으로 일요일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전에는 연안식당이였는데 맛이 별로여서인지 1년 정도만에 이차돌로 바뀐 것 같다.

사람이 없을 시간에 맞춰서 12시 10분전에 매장에 도착했다. 정말 우리밖에 없어서 넘 좋았다. 사진도 찍기 좋고^^








이차돌 매뉴판. 원래 고기집이 기름이 많이 튀지만 여기는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메뉴판에 기름이 미끌미끌...(사장님 한 번 닦으셔야겠어요)

그런데 다른 후기를 보니 평일 저녁에는 대기가 생길만큼 사람이 많다고 한다. 우리가 사람없는 일요일 점심에 잘 맞춰 온듯하다.


메뉴판을 보니 차돌박이 뿐 아니라 사이드메뉴가 화려했다. 차돌을 올려 먹는 초밥에 쫄면에~구운 치즈까지~


사이드가 화려한 대신 밑반찬은 단촐. 양파장아찌는 별로.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서 방문자노트도 작성했다. 입구에 없어서 안쓰는 건가 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들고와서 작성해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딸은 종합장에 그림그리기ㅋ








우리가 주문한 메뉴. 2차돌 3인분에 초밥 2개, 구운치즈 1개.










이렇게 구워진 차돌을 와사비까지 올린 초밥에 얹어 먹으면 된다. 맛이 괜찮았는데 밥이 좀 짜서 물이 많이 먹혔다.


구운 치즈도 살짝 구워서 옴뇸뇸. 느끼한 걸 많이 못 먹는 스탈이라 구운 치즈까지는 추천하고 싶지 않...

딸내미 때문에 구운치즈 시킨건데 맛없다고 안 먹어서 나랑 남편이 다 먹었다. 맛이 나쁘진 않지만 그냥 간장소스, 파절임, 무쌈에 먹는 게 훨씬 맛있다.








역시 차돌은 양이 좀 차지 않네. 우리 딸도 엄청 많이 먹기는 했지만ㅋ 추가로 차돌구이 2인분을 주문해서 싹 다 먹고 왔다. 중간에 콜라도 하나 주문했는데 안했으면 진짜 느끼했을 뻔 했다.

마지막에 콜라까지 캬~~~ 오랜만에 즐거운 외식이였다.

 






전에 없어진 연안식당처럼 금방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끔 오면 좋을 것 같은 이차돌. 애 낳기 전에 한 번 더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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