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마트에도 잘 못가고 맨날 인터넷으로 장보기 주문을 했다. 마트가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 주말이벤트인데...

유치원을 못가는 지금 산부인과 정기검진에 첫째 조블리를 데려가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마트에 방문했다.

그 때 고구마말랭이를 사달라고 조르는 조블리...그치만 생각보다 고구마말랭이 가격이 비싸다. 그래서 쿠팡 로켓와우로 주문한 고구마말랭이. 이것도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양이 많은 것 같아 주문해 봤다.

겨울간식 추천. 고구마말랭이 사러가기



80그램 5봉 세트에 9,900원. 달달한 고구마일지~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조블리와 둘이 간식으로 먹기 딱 좋은 양이었다. 크기가 너무 크면 딸내미가 먹기 버거워해서 이 정도 크기가 좋은 것 같다. 많이 먹으면 살찌겠지만ㅋㅋㅋ


쿠팡 고구마말랭이 사러가기









그런데 생각보다 달지가 않네..겨울간식이니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보자. 크기가 얇아서 오래 돌리면 안되고 3-5분 정도 돌리면 된다.









에어프라이기에 3분 정도 돌리니 겉은 바삭 속은 말랑!!! 단맛도 더 올라오고 따땃하니 먹기 너무 좋았다. 음~ 이맛이야~ㅋㅋㅋㅋㅋ


요즘 조블리가 포켓몬에 빠져 있는데 몇 개 없는 포켓몬과 고구마말랭이를 찍어보겠다며 접시 위에 올렸다. 저 포켓몬은 마릴리. 포켓몬 종류 왤케 많아......

 




저렴한 가격에 다음날 바로 배송을 받아 아침식사 후 간식으로 먹으니 간편하고 맛있고 좋다. 오늘 두봉이나 깠는데 아껴 먹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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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카페 그린플래그커피
뷰맛집- 아쉬운 커피맛

 

 

 

 

 

 



백운호수 바다향 왕코다리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깐 둘러본 하늘은 정말 너무너무 예뻤다. 이렇게 집으로 바로 가면 아쉬울 것 같아 백운호수 커피숍을 가보기로 하고 검색검색. 바다향 왕코다리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되는 그린플래그 커피 집으로 정했다.


10분 안걸려서 도착한 백운호수카페 그린플래그커피. 우드로 된 외관이 하늘색과 너무 잘 어울린다. 주차장에 차도 별로 없다.

 

 

 

 


입구에는 곳곳에 초록화분들이 있어서 더 리프레쉬 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린플래그인가???

 

 

 

 


그치만 가격은 사악하네?? 올초에 다녀온 뻘다방도 아메리카노가 6,000원이던데 여기는 아메리카노 한잔에 무려 8,000원이다. 백운호수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고는 하지만...뻘다방도 그만큼 유명하던데..2,000원이나 비싸다.

 

 

 

 









아니 주차장에는 차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오니 사람이 바글바글...ㅋㅋㅋㅋ역시 속았네.

 

 

 








2층은 노키즈존이란다. 딸내미 한눈판 사이에 올라갔다오려고 했는데 을메나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는지 결국 올라가보지 못했다...ㅠㅠ

 

 

 

 









안에 앉으면 왠지 불안해져서 잽싸게 야외테이블로 나와 마지막 자리를 자치했다. 뷰맛집이라더니 청명한 날씨에 눈이 탁 트이는 풍경이였다. 이것때문에 커피값이 비싸구만.

 

 

 

 









그지꼴로 온 우리 딸내미는 영 사진빨이 안받는다. 작년에 입었던 가을옷도 다 작아지고..완전 상그지...ㅋㅋㅋㅋ야, 풍경 죽는다 뒤로 나와...

 

 

 

 










딸내미 먹으라고 단호박케이크도 주문했다. 맛이 강하지 않아 먹을만 했다. 그치만 커피맛은 별로...특히 카페라떼는 절망적....이것은 카페라떼가 아니라 그냥 라떼인 것....ㅠㅠ

 

 

 

 









언제 어디서나 화장실이 필수인 임산부는 이 날도 어김없이 화장실이 필요했다. 여자화장실은 두개, 남자화장실은 한개. 딱히 더럽지는 않았지만 커피숍 크기에 비해 너무 작았고 바빠서 그런지 좀 어수선했다.

 

 

 

 









나올 때 보니 주차장이 완전 꽈~~~악 찼다. 공간이 넓어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사람이 정말 많은, 커피 맛은 별로인, 뷰맛집 커피숍이였다.

 

 

 

 

 






백운호수에 꽤 많은 커피집이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는 다른 곳을 가봐야겠다.












의왕 백운호수 맛집
바다향 왕코다리



 

 

 


추석 때 왔어야했지만 오지말라는 친정엄마의 말에 집에만 있었다. 한글날 연휴이긴 하지만 더 나중에 가기엔 엄마가 아쉬워할 것 같아 의왕 친정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 지내시는 엄마는 우리가 가면 꼭 외식을 하고 싶어하신다. 평소에는 혼자가기 힘드니 우리가 왔을 때 가고 싶은 곳을 미리 말씀하신다.

오늘은 백운호수 근처에 있는 바다향 왕코다리 매장을 방문했다. 전에 남동생과 함께 와봤다는 엄마가 자꾸 생각이 난다며 우리를 데려가셨다.

 

 

 

 

 

 

 

 

 


주차장은 넓은 편인데 안에 좌석사이즈에 비해서는 좀 작은 것 같기도 하다.

 

히야~날씨보소~~~~~~^^

 










단촐한 메뉴판. 우리는 메뉴를 정하고 와서 바로 주문을 했다. 매콤 왕코다리조림 중사이즈, 딸내미 먹일 고등어구이. 좌석이 엄청 많은데도 점심시간에 오면 손님들이 이 좌석을 거의 채운다고 한다. 우리는 사람 붐비기 전인 11:30에 도착해서 더 쾌적하게 식사를 했다.

 

 









고등어구이 등 생선구이는 전용 화덕에 구워서 나온다. 고등어, 삼치, 갈치, 임연수 종류도 다양하다.

 

 









왜 방문자 기록을 안하지?? 했는데 카운터에 기록지가 준비되어 있다.








날이 얼마나 기가 막힌지 나가서 백운산도 찍고 야외테이블도 찍어봤다. 엄마가 넌 왜이렇게 사진을 찍어데냐몈ㅋㅋ잔소리ㅋㅋㅋㅋ 딸내미가 블로거인줄 모르는 엄마이다.

 

 








입맛 돋구게 하는 해조류 밑반찬. 거의 내가 다 먹은 거 같다. 모자르면 셀프바에 가서 더 가져오면 된다. 국은 매콤한 코다리조림에 어울리는 미역국인데 좀 짜다.

 

 









중사이즈 (코다리 4마리) 왕코다리가 나오고 큰 뼈는 바로 손질해서 테이블에 올려주신다.

 

 










바다향 왕코다리 먹는 법. 생김에 코다리를 올리고 데친 콩나물에 넣고 양념을 한 번 더 묻혀서 옴뇸뇸. 매콤달콤 맛있다. 다 먹고 우동사리도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우동사리는 먹지 못했다. 아쉽네. 소사이즈로 주문하고 사리를 주문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 먹고 후식이 따로 없어서 아쉬웠다. 입구에 커피자판기는 있긴 하지만 달콤한 맛이 강한 왕코다리를 먹고 별로 땡기지는 않더라. 뒷편에 장독대랑 옛날 외할머니댁에서 보던 수돗가가 있어 찍어봤다. 요즘은 볼 수 없는 수도꼭지라ㅋ

 

 

 








배가 너무 불러 근처를 슬쩍 둘러보니 코스모스도 피고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참 달콤했던 왕코다리조림. 다음에 또 와서 먹고 싶은 맛이다. 물엿맛ㅋㅋㅋㅋㅋㅋ








 

 

 

 

 


등촌동 카페 아마도

CAFE AMADO

 

 

 

 

 

 

 

 

6세 아이와 임산부 애미. 9월 22일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무료독감을 맞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었다. 그러다 한 3일전부터 독감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하기에 원래 다니던 가정의학과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 건물 1층에 커피맛도 좋고 인테리어도 이쁜 카페아마도에 가보기로 딸아이에게 약속했다. 애미를 닮아서 인지 여자아이라 그런건지 카페가는 걸 무지 좋아하는 딸. 가서 핸드폰도 안보고 엄마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왔다.

 

 

 

 

 

 

 

 

 

 

 

 

 

 

사실 외관이 건물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건물은 꽤 오래되어 보이고 옆에 있는 주민센터 건물 컬러가 이상한 연보라색이라서 말이다. 그래서 예쁜 외관이 튀어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테이블은 띄엄띄엄 6개 정도가 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에 천장은 시멘트 그대로 오픈되어 있다. 이런 인테리어를 인더스트리얼이라고 했던가?? 

 

 

 

 

 

 

요즘 카페는 식물도 인테리어인 것 같다. 뭐 그런 사실은 오래되긴했지만. 카페 테이블을 선택하고 그에 어울리는 식물을 인테리어하는 것도 쉬운 듯, 어려운 것 같다.

 

카페 아마도나 얼마전에 다녀온 카페인더우드도 비슷비슷하게 느껴져서 말이다. 이쁘기는 하지만 좀 더 특색있는 카페도 가보고싶기는 하다.

 

 

 

 

 

 

 

 

 

 

 

 

열시 반쯤, 카페에 사람들이 모이기엔 좀 이른 시간이기는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손님이 나와 딸 뿐이라 좋기는 했지만 씁쓸한 현실이다.

 

 

 

 

 

 

카파아마도의 원두는 딱 내취향이다. 구수, 씁쓸한 진한 원두. 그렇지만 디저트 메뉴가 조금 아쉽다. 손님이 많이 줄어든 탓인지 우리 딸이 즐겨 먹는 마들렌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독감예방주사를 잘 맞으면 꼭 주겠다고 약속한 육포를 뜯었다. 나도 아침에 커피를 마셔서 커피대신 시원한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레몬청이 좀 덜 들어간 듯 했으나 딸이 마시기에는 참 적당해서 더 추가해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집에가려고 나설 때 다른 손님이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 SOLD OUT이라고, 우리가 마지막 레몬에이드를 마셨다)

 

 

CAFE AMADO LEMON AIDE 5.000

 

 

 

 

 

 

 

 

집으로 가기 전 내가 좋아하는 아치형 문을 찍어보았다. 카페 목이 더 좋았다면 장사가 더 잘 되었을 카페인데, 사장도 아닌 내가 더 아쉽다.

 

 

 

 

 

 

 

 

 

 

 

 

 

 

 

 



강서구 맛집 증미역 이차돌 점심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고기가 먹고 싶은 임산부는 맛집검색을 시작했다.

딱히 갈 곳이 없어 배달을 할까 고민하다가 인친님이 다녀오신 증미역 이차돌이 괜찮아보여 그 곳으로 일요일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전에는 연안식당이였는데 맛이 별로여서인지 1년 정도만에 이차돌로 바뀐 것 같다.

사람이 없을 시간에 맞춰서 12시 10분전에 매장에 도착했다. 정말 우리밖에 없어서 넘 좋았다. 사진도 찍기 좋고^^








이차돌 매뉴판. 원래 고기집이 기름이 많이 튀지만 여기는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메뉴판에 기름이 미끌미끌...(사장님 한 번 닦으셔야겠어요)

그런데 다른 후기를 보니 평일 저녁에는 대기가 생길만큼 사람이 많다고 한다. 우리가 사람없는 일요일 점심에 잘 맞춰 온듯하다.


메뉴판을 보니 차돌박이 뿐 아니라 사이드메뉴가 화려했다. 차돌을 올려 먹는 초밥에 쫄면에~구운 치즈까지~


사이드가 화려한 대신 밑반찬은 단촐. 양파장아찌는 별로.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서 방문자노트도 작성했다. 입구에 없어서 안쓰는 건가 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들고와서 작성해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딸은 종합장에 그림그리기ㅋ








우리가 주문한 메뉴. 2차돌 3인분에 초밥 2개, 구운치즈 1개.










이렇게 구워진 차돌을 와사비까지 올린 초밥에 얹어 먹으면 된다. 맛이 괜찮았는데 밥이 좀 짜서 물이 많이 먹혔다.


구운 치즈도 살짝 구워서 옴뇸뇸. 느끼한 걸 많이 못 먹는 스탈이라 구운 치즈까지는 추천하고 싶지 않...

딸내미 때문에 구운치즈 시킨건데 맛없다고 안 먹어서 나랑 남편이 다 먹었다. 맛이 나쁘진 않지만 그냥 간장소스, 파절임, 무쌈에 먹는 게 훨씬 맛있다.








역시 차돌은 양이 좀 차지 않네. 우리 딸도 엄청 많이 먹기는 했지만ㅋ 추가로 차돌구이 2인분을 주문해서 싹 다 먹고 왔다. 중간에 콜라도 하나 주문했는데 안했으면 진짜 느끼했을 뻔 했다.

마지막에 콜라까지 캬~~~ 오랜만에 즐거운 외식이였다.

 






전에 없어진 연안식당처럼 금방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끔 오면 좋을 것 같은 이차돌. 애 낳기 전에 한 번 더 와야겠다.






 

이제 3일만 있으면 18주 임산부가 되는 나. 첫째 때보다는 심한 입덧으로 먹고 싶은 음식이 하나도 없어서 살도 찌지 않고 아가도 작은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렇게 닭갈비, 닭발이 땡긴다. 입덧할 때는 닭죽이 그나마 좀 들어갔었는데. 얘는 닭요리를 참 좋아하나보다.

 

평소 같으면 오뚜기 닭발을 다가다 간편하게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었을텐데, 뱃속에 아가가 있다보니 전자렌지를 사용하는 것이 꺼려진다. 그래서 주문해본 박서윤닭발. 체험단으로 신청했다가 떨어져서 그냥 주문해버렸다. 

 

리뷰를 기다린다는 스티커ㅋㅋㅋ 모든 리뷰를 감당하신다는 거죠??? 국물닭발은 국물때문에 숯불닭발보다는 부피가 크다. 그래서 국물닭발 2봉, 숯불닭발 1봉으로 배달이된다. 

 

 

 

 

 

 

 

아이스팩이 없네~했는데 안에 같이 들어가있다. 주문을 받으면 그낭 제조한 닭발을 배달로 보내준다. 그래서 제조일자에 스티커가 붙어 있다. 떼보았는데 아래에는 아무것도 써있지 않았다.

 

숯불닭발은 국물이 없어서 잔뜩 쪼르라진 진공상태. 양이 별로 안되네....했는데 먹어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간편하게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어도 되지만 모든것이 신경쓰이는 임산부는 후라이팬을 사용했다.  그냥 볶아도 될 것 같지만 첫째가 옆에서 하도 재잘거려서 홀랑 태울까봐 물을 살짝 첨가해서 볶아줬다. 

 

 

 

 

 

 

 

 

닭발을 볶기전에 계란찜도 하고 김 잘라서 주먹밥도 만들었다. 딸내미는 주먹밥을 먹지 않고 맨밥에 반찬만 먹겠다더니 약속을 어기고 주먹밥을 먹겠다고 떼를 썼다. 썩을, 내 그럴줄 알았어.....

 

 

 

 

 

 

 

 

중간크기의 그릇에 담아지는 닭발의 수가 적지는 않았다.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충 20-25개의 닭발이 들어있다. 낮에 미리 사둔 상추에 같이 싸먹었더니 프레쉬하고 쫀득한 것이 맛이 괜찮았다.

 

 

 

 

 

 

 

 

다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고...해서 남편주려고 몇 개 남겨 새 것처럼 새 그릇에 담았다. 남편을 먹어보더니 맵다고 씁씁거리고ㅋㅋㅋ 

 

 

 

 

 

 

 

 

매운맛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기대하던 뒤통수 때리는 매운맛이 아니라 좀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닭발이 신선하고 양념이 텁텁하지 않아서 소주 술안주로 좋을 것 같다. 매운 것 먹었으니 후식으로 곶감하나!!!^^

 

 

 

 

 

 

 

보통 닭발을 배달시키면 계란찜, 주먹밥도 오고...그렇게 3만원이 넘는 듯하다. 가끔 먹는거라 그렇게 시켜도 좋을 것 같지만 이렇게 닭발만 시켜서 집에서 계란찜하고 주먹밥을 만들어 저렴하게 먹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럼 아이와 같이 먹을 수도 있고~

 

국물닭발은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숯불닭발보다는 조금 더 매웠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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