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호수 맛집
바다향 왕코다리



 

 

 


추석 때 왔어야했지만 오지말라는 친정엄마의 말에 집에만 있었다. 한글날 연휴이긴 하지만 더 나중에 가기엔 엄마가 아쉬워할 것 같아 의왕 친정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 지내시는 엄마는 우리가 가면 꼭 외식을 하고 싶어하신다. 평소에는 혼자가기 힘드니 우리가 왔을 때 가고 싶은 곳을 미리 말씀하신다.

오늘은 백운호수 근처에 있는 바다향 왕코다리 매장을 방문했다. 전에 남동생과 함께 와봤다는 엄마가 자꾸 생각이 난다며 우리를 데려가셨다.

 

 

 

 

 

 

 

 

 


주차장은 넓은 편인데 안에 좌석사이즈에 비해서는 좀 작은 것 같기도 하다.

 

히야~날씨보소~~~~~~^^

 










단촐한 메뉴판. 우리는 메뉴를 정하고 와서 바로 주문을 했다. 매콤 왕코다리조림 중사이즈, 딸내미 먹일 고등어구이. 좌석이 엄청 많은데도 점심시간에 오면 손님들이 이 좌석을 거의 채운다고 한다. 우리는 사람 붐비기 전인 11:30에 도착해서 더 쾌적하게 식사를 했다.

 

 









고등어구이 등 생선구이는 전용 화덕에 구워서 나온다. 고등어, 삼치, 갈치, 임연수 종류도 다양하다.

 

 









왜 방문자 기록을 안하지?? 했는데 카운터에 기록지가 준비되어 있다.








날이 얼마나 기가 막힌지 나가서 백운산도 찍고 야외테이블도 찍어봤다. 엄마가 넌 왜이렇게 사진을 찍어데냐몈ㅋㅋ잔소리ㅋㅋㅋㅋ 딸내미가 블로거인줄 모르는 엄마이다.

 

 








입맛 돋구게 하는 해조류 밑반찬. 거의 내가 다 먹은 거 같다. 모자르면 셀프바에 가서 더 가져오면 된다. 국은 매콤한 코다리조림에 어울리는 미역국인데 좀 짜다.

 

 









중사이즈 (코다리 4마리) 왕코다리가 나오고 큰 뼈는 바로 손질해서 테이블에 올려주신다.

 

 










바다향 왕코다리 먹는 법. 생김에 코다리를 올리고 데친 콩나물에 넣고 양념을 한 번 더 묻혀서 옴뇸뇸. 매콤달콤 맛있다. 다 먹고 우동사리도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우동사리는 먹지 못했다. 아쉽네. 소사이즈로 주문하고 사리를 주문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 먹고 후식이 따로 없어서 아쉬웠다. 입구에 커피자판기는 있긴 하지만 달콤한 맛이 강한 왕코다리를 먹고 별로 땡기지는 않더라. 뒷편에 장독대랑 옛날 외할머니댁에서 보던 수돗가가 있어 찍어봤다. 요즘은 볼 수 없는 수도꼭지라ㅋ

 

 

 








배가 너무 불러 근처를 슬쩍 둘러보니 코스모스도 피고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참 달콤했던 왕코다리조림. 다음에 또 와서 먹고 싶은 맛이다. 물엿맛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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