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아이와 요리하기
요리놀이터 만들만들기 세트







요즘 다시 유치원 등원을 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생겨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딸내미. 친구들이랑 노는 것에 재미를 느낀 딸은 유치원을 가지않으니 심심하다고...ㅠㅠ

그래서 오랜만에 엄마와 요리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재료부터 손질까지 내가 다 준비했지만 지금은 몸이 무거워서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문한 요리놀이터 만두만들기 세트. 가격은 14,900원. 쬐끔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레벨 2의 6세 이상이라는 만두만들기 키트. 캐릭터가 참 귀엽네. 글씨도 이쁘고.







재료는 야채(부추, 양파, 양배추), 삶은당면, 다진 돼지고기, 두부반모, 만두피, 간장소스2, 후추. 다 좋은데 돼지고기 양이 좀 적은 것 같다.

 






재료가 이미 다 손질되어 있기 때문에 두부만 물기를 빼서 준비하면 된다. 키트에 포함되어 있는 비닐장갑을 끼고 두부를 으깨가면서 버무려준다.


만두는 짭잘해야 맛있기 때문에 간장소스는 준비되어 있는 두봉을 다 넣고 후추도 다 넣어줬다. (그런데 먹어보니 이것도 싱거웠다. 아이들용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야무지게 버무리는 우리 딸. 4살 때부터 집에서 요리와 베이킹을 많이 해봐서인지 참 익숙한 손놀림이다.









엄마가 시범으로 하나를 보여주고 이제 스스로 만두를 만들어본다. 똑같은 모양은 싫다며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두를 빚는다. 허허허허....









딸이 왜 엄마는 다 똑같은 모양으로 만드냐고 핀잔을 준다. 우리딸은 참 다양하게 만들었구나...이 접시 위에는 주머니모양만두, 치마모양만두, 네모모양만두....눈을 사시로 떠야 보이는건가....ㅋㅋㅋㅋㅋ









그리 길지 않는 (40분정도 소요) 시간이였지만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한 요리시간이 즐거웠나보다. 다음날까지 얘기하며 좋아하는 걸 보니...앞으로 출산하면 못해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흑...ㅠㅠ

이 날 저녁은 딸이 만든 만두로 만두국을 해서 먹었는데 속을 을메나 쬐끔 넣었는지 만두피만 잔뜩 먹은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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