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모기가 극성이였다. 요즘엔 모기때문에 창문을 닫고 선풍기를 켜고 이불을 꼭 덮고 잔다. 그래서인지 얼굴을 죄다 물어뜯어놨다. 것도 눈썹, 눈두덩이를. 그래서 눈다래끼일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붓기는 가라앉지 않고 모기물린 자국도 없었다. 아, 모기가 아니구나. 다음날 아침 9시가 되기도 전에 안과를 찾아갔다.

시력검사도 하고 (양쪽 1.0) 진료실에 들어갔다.

 








난 사실 눈다래끼의 알맹이가 없길래 다래끼인줄 몰라 냉찜질만 열심히 해줬다. 그런데 눈다래끼엔 온찜질을 해줘야 나아진다는 의사쌤의 말씀...허허허...

 






여기서 더 심해지면 눈다래끼 알맹이가 생기고 그때는 째야하는 상황이라며 먹는 항생제(시클러 건조시럽)와 눈에 넣는 안약항생제(토브라 점안액)를 처방해주셨다. 먹는 항생제는 색깔이 너무 강렬해서 딸아이의 거부가 좀 있었지만 과자로 꼬셔서 겨우 먹였다.

 

 

 

 

 

 

 

눈 붓기가 아직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내일 아침까지 두고봐야할 것 같다. 자기 전 온찜질을 열심히 해줬는데 효과를 좀 봤으면 좋겠다.

 

눈다래끼엔 온찜질, 기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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