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또다시 일상이 올스탑 됐다. 울 조블리는 또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배불뚝이 애미는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준비하면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둘째 반짝이를 맞을 준비도 해야한다. 참 설레는 작업이여야 하는데..귀찮기도 하면서 이런 세상에 새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할건 해야지. 기존에 사용하던 세탁세제가 있기는 하지만 신생아세탁세제를 따로 준비했다. 아토앤비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성분이 착하고 순해서 신생아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 준비했다. 사용량은 드럼과 통돌이가 다르긴 하지만 많지 않고 얇은 신생아의류에는 별 차이없이 사용하면 될 것 같다.

한통에 1.5L라 신생아의류에만 사용한다면 2-3개월은 사용할 수 있다.


세제입구는 흐르지 않게 안쪽으로 여닫을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고 뚜껑에는 10-20-30 계량컵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근데 숫자가 잘 보이지 않아서 정확하게 계량할 수가 없어 아쉽다.








오늘 빨아볼 반짝이 의류. 베냇저고리 2개, 가제손수건 20장, 천기저귀 5장, 스와들업 속싸개 3장이다.








아토앤비 세탁세제는 투명하고 섬유유연제는 불투명하다. 향은 강하지 않지만 은은한 편백향이 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제서야 반짝이 준비하는 기분이 드네.









이 세탁기로 아기옷을 빨아본 것이 얼마만인지ㅋ









건조기에 돌리면 가제손수건이 다 오그라든다고 해서 백만년만에 빨래건조대를 꺼내 널었다. 허리를 숙였다폈다 죽는줄 알았네.


맨날 건조기로 바싹 마른 빨래만 만지다 건조대에 말린 빨래를 만져보니 이게 마른건지 안마른건지~ 그래서 건조기에 살균코스로 한 번 돌렸다. 그랬더니 아주 보쑝하고 신생아 냄새가 나는 듯~ 첫째 조블리가 가제손수건 하나 들고 도망갔다...이런......

 





우리 반짝이는 태어나기도 전에 언니에게 뺏기는 신세로구나. 그것이 둘째의 숙명이지. 이제 조리원에 들어가 때 가져갈 가방도 챙기고 반짝이 잠자리도 챙기고~

이렇게 하나하나 반짝이 물건이 늘어나니 둘째가 오고 있다는 실감이 난다. (이제서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