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카페 아마도

CAFE AMADO

 

 

 

 

 

 

 

 

6세 아이와 임산부 애미. 9월 22일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무료독감을 맞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었다. 그러다 한 3일전부터 독감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하기에 원래 다니던 가정의학과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 건물 1층에 커피맛도 좋고 인테리어도 이쁜 카페아마도에 가보기로 딸아이에게 약속했다. 애미를 닮아서 인지 여자아이라 그런건지 카페가는 걸 무지 좋아하는 딸. 가서 핸드폰도 안보고 엄마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왔다.

 

 

 

 

 

 

 

 

 

 

 

 

 

 

사실 외관이 건물과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건물은 꽤 오래되어 보이고 옆에 있는 주민센터 건물 컬러가 이상한 연보라색이라서 말이다. 그래서 예쁜 외관이 튀어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테이블은 띄엄띄엄 6개 정도가 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에 천장은 시멘트 그대로 오픈되어 있다. 이런 인테리어를 인더스트리얼이라고 했던가?? 

 

 

 

 

 

 

요즘 카페는 식물도 인테리어인 것 같다. 뭐 그런 사실은 오래되긴했지만. 카페 테이블을 선택하고 그에 어울리는 식물을 인테리어하는 것도 쉬운 듯, 어려운 것 같다.

 

카페 아마도나 얼마전에 다녀온 카페인더우드도 비슷비슷하게 느껴져서 말이다. 이쁘기는 하지만 좀 더 특색있는 카페도 가보고싶기는 하다.

 

 

 

 

 

 

 

 

 

 

 

 

열시 반쯤, 카페에 사람들이 모이기엔 좀 이른 시간이기는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손님이 나와 딸 뿐이라 좋기는 했지만 씁쓸한 현실이다.

 

 

 

 

 

 

카파아마도의 원두는 딱 내취향이다. 구수, 씁쓸한 진한 원두. 그렇지만 디저트 메뉴가 조금 아쉽다. 손님이 많이 줄어든 탓인지 우리 딸이 즐겨 먹는 마들렌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독감예방주사를 잘 맞으면 꼭 주겠다고 약속한 육포를 뜯었다. 나도 아침에 커피를 마셔서 커피대신 시원한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레몬청이 좀 덜 들어간 듯 했으나 딸이 마시기에는 참 적당해서 더 추가해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집에가려고 나설 때 다른 손님이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 SOLD OUT이라고, 우리가 마지막 레몬에이드를 마셨다)

 

 

CAFE AMADO LEMON AIDE 5.000

 

 

 

 

 

 

 

 

집으로 가기 전 내가 좋아하는 아치형 문을 찍어보았다. 카페 목이 더 좋았다면 장사가 더 잘 되었을 카페인데, 사장도 아닌 내가 더 아쉽다.

 

 

 

 

 

 

 

 

 

 

 

 

 







등촌역 카페 Cafe in the Woods
카페인더우드

 

 

 





추석이 지나면 코로나 확산세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전에 카페라도 한 번 가고 싶었다.

최근 근처에 올라간 건물 1층에 카페가 들어왔다. 외관이 너무 이뻐서 한 번 가보고 싶다 했는데 그 날이 오늘이다.

 

 

 

 

 

 

 

 

 

 



밖에서 봤던 것보다 안이 훨씬 넓고 쾌적했다. 인테리어도 신경을 많이 쓴 듯 구석구석 깔끔하고 이쁘다.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라떼와 아메리카노. 신맛이 도는 아메리카노였는데 내 취향은 아니였다.

난 신맛 없는 구수, 씁쓸한 원두를 좋아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신맛 원두도 나쁘지는 않았다. 이것이 인테리어의 힘인가.

 

 

 

 










딸내미도 뭐 먹고 싶다고 해서 한 조각에 4,000원이나 하는 마블 파운드를 주문했다. 손이 후덜덜 했지만 진한 버터맛과 달콤한 맛이 괜찮았다.

 

 

 

 

 

 

 

 

 

 

딸내미가 저 핑크의자에 빠져서 계속 앉아 있으려고 했지만 아이가 뭐 먹고 흘리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아서 자리를 옮겼다. 세무라서 지워지지도 않을 것 같고. 그치만 부농부농 너무 이쁜 것.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점점 자리를 채워갔다. 그래서 불안한 애미맘...결국 20분만에 집으로 가야했지만 다시 오고 싶은 카페였다. 

 

 

 

 

 

 

 

 

 

추석연휴에 당일에만 오후 2시에 열고, 다른 날은 원래대로 11시에 오픈한다고 하니(코로나로 인한 단축영업) 연휴에 남편에게 딸아이를 맡기고 엄마회동 한 번 해야겠다. 그래봤자 나까지 3명이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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